파주시의 한 암벽등반용 장비 제조업체에서 크레인 하역작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파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께 파주시 신촌동 소재 암벽등반용 장비제조업체에서 철제 하역작업 중 크레인에 매단 철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K씨(52)와 L씨(57)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떨어지는 철제에 맞아 머리를 다친 K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L씨는 철제에 다리가 깔리면서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크레인 하역작업을 하던 중 클라이밍 시설 설치용 평철(납작하고 얇은 철제) 묶음을 매단 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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