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R&D 투자확대와 맞춤형 지원 등 투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용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수원 이비스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경기중소기업 정책포럼 세미나’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조 연구위원은 “경기도에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만큼 R&D투자 확대와 기술형 청년창업자금 지원확대 등을 통해 성장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혁신성장이 가능한 배경으로 도 경제활동인구(690만 명)와 벤처기업 수(1만 744개)가 모두 전국 최대규모”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제30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소기업 관련 업계ㆍ학계ㆍ도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도의회는 윤재우(더불어민주당ㆍ의왕2)ㆍ김길섭(자유한국당ㆍ비례)의원이, 학계에는 홍순영 한성대 교수와 김한섭 경복대 교수, 연구계는 조 연구위원, 업계는 심옥주 중기중앙회 경기지역회장과 전성열 안양시 노란우산공제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후 열린 토론회에선 패널들은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루려면 R&D 투자확대와 맞춤형 지원,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등을 전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 교수와 김 교수는 R&D 분야 투자 확대를 거듭 강조하면서 대학에서부터 현장중심의 교육훈련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회장과 전 회장은 최저임금의 합리적 인상과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계 종사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특성화된 창업기반 시설 및 맞춤형 창업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윤 의원도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은 경제 재도약의 필수요소로 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원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도의회와 업계, 전문가 간 협의 활성화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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