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다시 한번 금융감독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18일 은행회관에서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금융감독 역할을 재차 언급했다.
윤 원장은 인사말에서 “건전성감독‧소비자 보호 등 금융감독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는 것이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바람직한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금융규제 개혁 등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견실한 금융감독이 필요한 만큼 금융시장의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금융회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실물경제 지원과 금융상품‧서비스 혁신에 앞장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야 한다”면서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권의 영업관행을 개선해 나가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출범 7년째를 맞이한 자문위원회가 그동안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해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회의 발표 주제로 선정한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자문위원회의 고견을 경청하고 유관부처와도 협업해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동원 은행분과위원장 등 자문위원들은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업무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금융감독원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고령화 진전, 금융환경의 디지털화 등 금융산업이 직면한 리스크요인에 대해 금감원이 적절히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학계, 법조계, 언론계, 소비자단체, 금융계 등)로부터의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통한 균형잡힌 금융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2012년 2월 출범했다.
최초 5개 분과(55명)로 시작해 2014년 금융IT 분과, 2016년 중소서민금융 분과가 신설되는 등 2018년 5월 기준 총 7개 분과, 79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7개 분과는 총괄, 은행, 중소서민금융, 보험, 자본시장, 소비자보호, 금융IT 등이고, 외부위원(79명) 외 수석부원장, 부원장(3명), 부원장보(9명)도 당연직 내부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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