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타계 소식에…경제계 “기업인의 모범, 깊은 애도”

전경련, 대한상의 논평 내고 애도 표시

▲ 구본무 LG회장이 20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계가 애도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이신 구본무 회장님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으셨으며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되셨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회장님 같은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나라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경제계는 고인의 뜻을 기리고 평소 가르침을 이어받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구본무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전자·화학·통신 산업을 육성했고,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제계는 구본무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 회장은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다. 구 회장은 지난 1년간 투병을 하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족 측은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며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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