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인천본부, 시급히 풀어야할 ‘16개 현안’ 해결 요청
낙후 산업단지 주차장·도로·어린이집 등 인프라 확충 등 담아
인천 경제계가 6·13 인천시장 선거 출마자들에게 인천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경제계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여야 인천시장 후보에게 16개 항목에 달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과 이은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은 인천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각 후보에게 정책과제집을 전달했다.
정책과제는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인천지역 기업환경 개선요구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우선 조성된 지 30여년이 넘어 주차장과 도로시설, 어린이집 등 턱없이 부족한 공단 근로환경 인프라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인천 각 산업단지별 근로자 휴식 및 건강증진센터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근로자전직지원센터 설치,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중소기업 전용 전시판매장 추가건립 등 중소기업 경영건전화 지원사업도 건의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민간주도 중소기업 전용단지 조성 지원, 스마트공장 우수대기업 현장전문가 Pool 구성 및 현장지원 등 인천시의 중소기업정책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GM 경영정상화 논란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중소협력업체들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우선지원, 금리인하 등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황현배 회장은 “최근 인천 경제계가 GM사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혁신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30회 중소기업 주간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태진지엔에스 김희태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 ㈜비엔에프코퍼레이션 하재준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 등 모두 71명의 인천지역 중소기업 및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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