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인천상의, 지역 제조업 대상 중국 진출 위한 물류비 지원
인천TP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파견 中企 12곳 수출상담회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중국과 동남아 등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연달아 시행돼 그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인천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천 소재 제조업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물류비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항공 물류비를 제외하고 중국 내 이동에 발생하는 물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천 제조기업들의 중국 내륙 진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비 지원 대상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한 중소 제조업체이며, 유통과 무역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업별로 올해 발생하는 물류비를 1개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이미 발생한 물류비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 지원 희망기업은 중소기업 원스톱지원서비스인 비즈오케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0개 업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실제 수출기업의 지출비용을 실비로 지원받는 금액만큼의 수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천지역 최대 교육국인 중국 내륙지역 신규시장 개척 등 지속적인 수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TP도 지난 14일~17일간 인천 12개 중소기업 관계자들로 꾸린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을 현지로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개척단은 102건의 수출상담과 1천602만 달러의 상담실적으로 올렸다.
이 중 상담에 참여한 A업체는 말레이시아 현지기업과 지상철 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협의에 나섰다. 또 정보관리시스템 전문 B업체는 현지 기업과 체육관에 쓰일 100만 달러 규모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막바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 기업이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후속상담에 돌입해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
인천TP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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