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6.13선거 본격 레이스…'진보 단일후보 對 보수 2명' 표심몰이 총력

▲ 인천시교육감 6.13선거 본격 레이스
▲ 인천시교육감 6.13선거 본격 레이스
3번째 직선제 교육감 선출을 앞둔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2010년, 2014년에 이어 올해도 1명의 진보 단일후보와 2명의 보수 후보가 경쟁하는 일진다보(一進多保)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도성훈 후보는 지난 3월 인천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8 인천 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 경선을 통해 일찍이 단일 후보로 선출돼 굳건한 진영을 갖췄다. 반면 보수진영 쪽 고승의 후보와 최순자 후보는 3차례에 걸친 단일화 시도에 모두 실패하면서 분산된 표심 집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우선 도성훈 후보는 전 전교조 인천지부 지부장으로 지낸 이력을 중심으로, 하나로 응축된 결집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보수진영 표심이 양쪽으로 나눠지는 것에 반해 진보진영 단일후보라는 강점과 혁신학교를 이끈 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표심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월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고승의 후보는 3개월여 동안 선거전 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인천시교육청 일선 행정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이후 덕신고 교장 등 교육현장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교육전문가로서의 교육감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또 최순자 후보는 인천에서 나고 자라 섬마을 교사에서 인하대학교 총장까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낸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34년간 교단에서 쌓은 교육현장의 경험으로 인천교육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