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김두관 국회의원(민ㆍ김포갑)과 함께 양촌읍 유현리 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에서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합동점검은 최근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당초 11월 개통 예정에서 6~7개월가량 늦어진데 따른 긴급 점검으로 김두관 국회의원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합동점검 보고회에서 박헌규 시 도시철도과장은 “5월 현재 김포도시철도건설의 전체 공정율은 94%이며 노반분야는 당초 2017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8월 31일로 공기가 연장됐다”고 소개했다. 박 과장은 개통연장에 대한 이유로 “레미콘 공급지연, 사유지 보상 및 공원녹지 점용허가 지연, 민원에 따른 굴착공사 착수 지연, 화약류 사용시간 제한 등의 이유로 노반공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반공정을 맞추기 위해 주말 및 휴일, 야간작업을 실시하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약 6~8개월 가량 공기가 지연됐다”며 “6~7월 중 개통일정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대규모 공사에서 공기 지연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실망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논란이 커지게 된 이유는 김포시 집행부의 소통과 정보교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개통이 최대한 빨리 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되 시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개통될 때까지 버스 증차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해 최소한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 개통 이후 승객 이용을 점검해 중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신설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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