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9ㆍ은 56ㆍ동 80개로 금 79개의 서울에 10개 뒤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 제전’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최다 금메달 주인공의 자리를 ‘맞수’ 서울시에 내줬다.
경기도는 29일 충청북도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9, 은메달 56, 동메달 80개로 서울시(금79 은61 동70)에 금메달 수에서 10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경기도가 70개 미만의 금메달을 기록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역도 여중부 +75㎏급 박혜정(안산 선부중)과 수영 남중부 이민기(수원 수성중)를 비롯 3관왕 2명, 2관왕 13명 등 총 1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반면, 신기록 부문에서는 부별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3개로 예년에 비해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종목별 최우수선수(MVP)에는 조정 여중부 황윤선(수영 영복여중), 바둑 여중 장은빈(안산 이호중), 철인3종 남녀 중등부 임국현, 임가현 남매(이상 경기체중), 검도 초등부 김상윤(하남 산곡초), 중등부 김상혁(광명중), 유도 남초 김용민(양주 가납초), 태권도 남초 김태현(안양초), 요트 남중 이창민(화성 서신중), 정구 남중 박동준(이천 대월중)이 선정됐다. 골프 여초 이정현(오산 운산초), 탁구 남초 백동훈(부천 오정초), 여중 신유빈(수원 청명중), 수영 남중 이민기, 여초 김희서(하남 윤슬초), 테니스 남초 노호영(오산 광성초), 농구 여초 최사랑(성남 수정초)도 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수영 남중 혼계영 400m 경기선발이 3분51초42로 우승해 3번 영자인 이민기는 3관왕이 됐고, 여중 개인혼영 200m 김시진(경기체중)은 2분18초74로 우승했다. 복싱서는 중등부 밴텀급 이창조(경기체중)와 라이트급 왕영건(평택복싱)이 나란히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농구 여초부 성남 수정초는 청주 사직초를 32대29로 누르고 3연패를 달성했으며, 골프 남녀 중등부 단체전 경기선발도 각각 293타, 285타로 정상에 동행했다. 테니스 남초부 경기선발은 경북선발에 3대1 승리를 거둬 1위를 차지했고, 정구 남중부 결승서는 경기선발이 광주 금호중을 2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탁구서는 남초부와 여중부 경기선발이 결승서 각각 충남선발, 서울 문성중을 4대2, 4대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함께 올랐으며, 펜싱 남중부 플뢰레 광주 곤지암중과 에페 경기선발은 결승서 각각 경남 개양중, 인천 해원중을 45대35, 45대4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선학ㆍ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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