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박우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서민이 살맛나는 성남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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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는 건설노동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성남을 꿈꾼다. 이에 박 후보는 ▲991만㎡규모 임대아파트 등 조성 ▲공동세 신설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은행·태평4동 기본소득 50만 원 지급 시범 실시 ▲손주 육아수당 지급 ▲출연 공공기관 대표 및 임명직 공직자 인사청문회 도입 ▲지자체 직영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립 등 서민을 위한 정책 구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활기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 민중당이 지역의 소금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래는 일문일답.

Q. 시민이 참여해 시정을 운영하는 직접 행정 등을 언급했는데 과거의 시정 운영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A. 그동안 직접 행정이 아닌 간접행정으로 시정이 운영돼 왔다. 간접행정이라는 것은 시민을 주인이라 부르고 시민 참여를 외치지만, 실질적으로 시민의 참여가 보장되지 못하는 시민 보조의 개념이다. 시민들이 겉만 건드리고 내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결국 특권이 전재돼 있는 행정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형태다.

이제는 직접행정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촛불혁명,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민도가 달라지고 있다. 또 시대가 달라지면서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시민이 행정의 주인이 돼야 한다.

Q. 37대 주요공약 및 150대 정책을 제시했는데 실현 가능성을 전망한다면.

A. 민중당이 제시한 정책에는 성남의 구체적인 역사성이 담겨 있다. 특히 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담고 있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 지지를 받을 수 있기에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 저는 현재 성남시 예산 별도로 5조 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

Q. 현재의 성남을 평가한다면.

A. 성남은 본시가지와 신도심이 결합돼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본도심은 아직까지도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에 시름하고 있다. 오히려 본도심이 역차별받는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균형발전의 피해자로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포문을 연 성남시의 서민정책을 전면화 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본도심의 문제 등을 조사하면서 서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 본도심이 정상적인 도심이 될 수 있도록 전환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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