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레이더_경쟁력 좋은 후보들 출격 의왕시장] 진보성향 표심 안갯속… 투표함 열릴 때까지 모른다

與 김상돈, 16년 의정활동 강점… 한국 권오규는 6대 이어 재도전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한 김성제, 시정 성과 내세워 3선 정조준

▲ 김성제 의왕시장-1
보수보다는 진보성향이 앞선데다 충청과 호남출신이 유권자의 60%를 넘나드는 의왕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상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권오규 후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제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김상돈 후보는 의왕 토박이로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고천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의왕JC회장과 의왕시 생활체육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제4ㆍ5ㆍ6대 의왕시의회 의원과 제6대 전반기 의장, 제4ㆍ5대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제9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16년의 의정 활동으로 검증된 능력과 경험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새로운 의왕을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부정ㆍ부패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왕, 일자리와 복지에 집중해 차별과 소외 없는 더불어 행복한 의왕, 사회경제 활성화와 신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와 골목경제가 살아나는 의왕, 교육과 환경에 투자해 미래가 살아 숨 쉬는 의왕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자유한국당 권오규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했으며 자유한국당 의왕ㆍ과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서 41.61%의 득표율로 58.38%를 얻은 김성제 후보에게 패배한 뒤 와신상담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

 

제4대 의왕시의회 전ㆍ후반기 의장과 민주평통 의왕시 협의회장을 역임한 권 후보는 ‘오직 의왕, 의왕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기치를 내세우며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ㆍIT산업단지유치ㆍ사통팔달 교통도시ㆍ어르신들이 편하고 엄마가 행복한 도시조성 등 4대 미래계획을 내세우며 자립ㆍ자족의 의왕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8년간 편 가르기 정치와 정실인사, 정쟁 등 구태정치로 외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모르지만 정작 시민사회 내부는 갈등과 분열로 멍들어 있는 의왕이 바뀌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침묵정치와 분열정치를 끝내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의왕의 행정 리더가 돼 의왕을 변화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선 5ㆍ6기 의왕시장을 지낸 무소속 김성제 후보는 서울대학교대학원 행정학박사로 행정고시 36회,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역임했으며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등 개발사업추진과 레일바이크, 바라산 휴양림 조성 등을 업적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왕시 지도를 확 바꾼 검증된 시장’이라는 기치로 성공적인 시정활동과 의왕시 발전을 20여 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 도시개발사업과 해결되지 못한 현안을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3번째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조성,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 자족도시 육성,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으뜸 도시 구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조성, 시민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 구현 등 7대 비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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