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이렇게 하겠습니다_광주시 난개발 부작용] “교통난 등 시민 불편 해소… 지역현안 해결사 되겠다”

신동헌, 수서~광주 복선전철·광주역∼태전지구 노면전차 등 추진
홍승표, 복합문화쇼핑 첨단IT밸리 조성… 일자리 창출·도로 확충
남궁형, ‘오포라인’ 지하철 신설… 주민 참여 교통비상대책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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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반면,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중첩된 각종 규제로 도시개발에 제약을 받는 도시다. 최근에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며 난개발의 전형이라는 지적과 함께 교통체증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헌

신 후보는 “광주에서 강남까지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과 광주역-태전지구 간 노면 전차 시범도입 추진으로 광주시를 내륙철도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가는 한편,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태재고개(국지도 57호선), 광주와 용인을 잇는 국도 43호 확장을 경기도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태전지구에서 3번 국도로 이어지는 진출입램프 설치로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이배재터널 2공구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마을버스 100% 공영제로 대중교통 공공성을 높임과 동시에 광역개선교통대책을 수립해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정동과 경안동은 국가도시재생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국가도시재생사업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오포ㆍ광남은 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물놀이 놀이터 설치와 보행로 및 주차환경 개선으로 난개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승표

홍 후보는 “광주는 각종 중첩된 규제로 개발 여지도 적은 지역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개발 여지가 높은 오포읍이나 송정동, 광남동, 경안동 등의 인구가 집중적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오포읍은 인구 10만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로ㆍ교육ㆍ문화ㆍ쇼핑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오포읍의 폐해는 인접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땜질식 처방이 아닌 도시체질을 바꾸겠다는 통 큰 방식으로 난개발을 치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복합 문화쇼핑 첨단 IT밸리’를 조성하면 오포읍의 난개발 문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며 “대규모 첨단 단지가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기고 도로도 확충된다. 거기에 문화와 쇼핑을 결합하면 지역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극심한 체증 구간인 태재고개 신현~분당 간에는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태전동 등 체증이 심한 곳에는 입체 회전교차로와 차선확장, 진출램프 신설을 통해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바른미래당 남궁형

남 후보는 “광주시의 도시계획은 중장기적인 종합 도시 발전계획 없이 근시적인 정책 집행이 빚은 참사다. 따라서 전면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며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광주시 종합경제개발계획위원회와 교통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서 난개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광주오포라인’, 즉 서현역에서 신현, 능평, 문형, 양벌, 태전, 광주역을 잇는 지하철 신설을 통해 해당 지역의 교통난을 일격에 해결할 수 있다” 며 “기존 경강선 역에 인근 마을을 순회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지하철 배차 간격을 10분대로 줄이면 지하철 이용객 증가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지사거리 일대 도로를 확장해 3번 국도와 연결하고, 이배재터널 구간과 곤지암에서 오포 구간 역시 조속히 완공시켜 우회도로 기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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