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남태령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과천~이수 지하차도가 신설될 전망이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천ㆍ의왕)은 31일 서울시로부터 과천~이수 지하차도 민자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과천~이수 5.4㎞ 구간 통과에 6분(평균 속도 55㎞) 정도 소요되는 지하차도 신설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과천시 과천동(관문 지하차도 출구 서울 방향 200m)에서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까지 2개 터널 왕복 4차로이다. 예상사업비 5천200억 원으로 서울시가 3천 20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자사업자가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통행료는 편도 1천600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업계획안은 현재 국토부 등 관계부처 협의와 서울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를 거쳐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2년 말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그동안 남태령과 방배로를 출퇴근하는 과천, 의왕 시민들이 40~50분씩 걸리는 교통정체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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