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수원시 권선구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옛 청사를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재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지난 2013년까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으로 사용됐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13-10 일대 4만 396㎡ 규모의 부지와 건물이다. 교육원이 전남 나주로 이전하면서 공실로 남았다. 캠코가 지난해 6월과 11월에 해당 청사 매각을 추진했지만 유찰됐다.
매각 예정가격은 토지(약 627억 원)와 건물(약 62억 원)을 합쳐 689억 원이다. 지난해 매각예정가인 762억 원보다 73억 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매각대금 납부조건도 12개월 무이자 분납이 가능하다.
매각대상물건은 과천~의왕 고속도로 및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수인로와 인접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여기산 공원과 서호 등 자연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특히 인접한 서호지구에 친환경 주택단지와 상업복합시설이 개발 중이며,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 등의 호재로 개발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은 다음 달 14일까지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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