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후보들, 선거운동 첫날] 경기도 ‘교육 백년대계’ 설계할 적임자는 바로 나!

이재정, 안산 ‘416 기억교실’ 방문 임해규, 동화 캐릭터와 이색 등장
송주명, 출정식 갖고 본격 행보 배종수, 수원 현충탑 참배 첫 발
김현복, 교육부총리 규탄 1인시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유세 활동이 시작된 31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왼쪽부터 이재정, 임해규, 송주명, 배종수)이 각각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김현복 후보는 출정식 대신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유세 활동이 시작된 31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왼쪽부터 이재정, 임해규, 송주명, 배종수)이 각각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김현복 후보는 출정식 대신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후보 선거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출정식을 갖고 출근길 인사, 1인 시위, 정책 발표, 캐릭터 활용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다.

 

이재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안산 중앙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위치한 ‘416 기억교실’을 찾았다.

이 후보는 “안산 전체가 희망을 만드는 교육의 상징이 돼야 한다”면서 “4ㆍ16 교육체제의 실현으로 공정한 교육과 공평한 학교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세 번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동안 교육감을 하면서 풀지 못한 숙제와 14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군포 이마트 산본점에서 첫 차량 유세를, 분당 서현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임해규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역 앞 출근 인사에서 몽돌을 소재로 한 동화책의 ‘몽돌브라더스’ 캐릭터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캠프 측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귀엽고 정겨운 ‘몽돌브라더스’ 캐릭터를 내세워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후보를 널리 알려나가겠다”며 “허위·비방이 아닌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인 송주명 후보는 오전 8시50분 고양 대화역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송 후보는 이날 출정사를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경선과정에서부터 드렸던 약속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젊은 교육감, 현장교육감, 실천교육감으로 교육감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각계 직능단체대표들의 ‘송주명 후보 지지 1004 선언문’이 낭독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출정식 후 파주 금촌역, 양주 덕계역, 구리시장 등지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중도를 표방하는 배종수 후보는 오전 7시 수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수원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피에로 교수’라는 별명을 가진 배 후보는 이날도 독특한 피에로 복장으로 유권자들 앞에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캠프 관계자는 “유세 차량을 전부 피에로 복장을 한 후보의 모습으로 꾸몄다”며 “선거 운동원들도 고깔모자를 쓰는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이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갈팡질팡 진보교육 이번에는 바꿉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현복 후보는 출정식 대신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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