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단체 주관 이천시장 후보자 토론회

이천 설봉포럼(회장 채재옥)과 이천여주경실련(집행위원장 김대록)이 지난달 31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를 초청해 후보자 검증을 위한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방자치시대 리더 검증을 위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공약 등을 비교하고 후보자들과 주관단체 대표들의 메니페스토 선거 서약식을 시작으로 장성근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각 후보자별 정견발표와 지방자치와 경제, 문화예술, 지역현안 등 분야별 공통정책질의가 이어졌으며 각 후보자별로 상대후보자에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남북문제와 관련 엄 후보는 “북한 실상 체계적 교육”을, 김 후보는 “경제협력 위한 구체적 모니터링”을 각각 주장했다.

 

변호사 출신의 엄태준 후보는 “공무원 중심의 행정편의주의와 답답한 관료주의 행정을 이젠 청산해야 한다”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주도의 행정이 새로운 이천의 시대정신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천시부시장 출신의 김경희 후보는 “노력없는 결실은 없다. 노력한만큼 기회를 얻고 정직하게 살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 것”이라며 “행안부, 경기도, 이천시청 등 행정경험을 토대로 10년 후 이천은 수도권 규제 개혁을 통해 신경제성장 동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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