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보민 "남편 김남일 10년 만의 골, 눈물 닦으면서 진행"

▲ KBS 1TV '아침마당'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이 10년 만에 골을 넣었을 시기를 언급했다. 방송 캡처
▲ KBS 1TV '아침마당'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이 10년 만에 골을 넣었을 시기를 언급했다. 방송 캡처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이 지난 2014년 10년 만에 골을 넣었을 시기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중계에 나서는 KBS 아나운서들이 출연했다.

이날 김보민은 팻말로 적은 '10년 만의 골'에 대해 2014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선수 시절 골을 넣는 포지션이 아니었다"며 "선수들은 징크스가 많다. 남편은 라인을 밟지 않아야 이긴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김보민은 "제가 처음으로 바닥에서 경기를 보게 되고 감독을 인터뷰하러 갔다. 전반전 경기가 유효슈팅 22개였는데 골이 나오지 않더라. (징크스 때문에) 앞으로 경기장에 못 오는구나 싶었다"며 "후반전에 김남일이 헤딩골을 넣었다. 경기 끝나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전신이 나오는 줄 모르고 눈물을 닦으면서 진행했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보민은 지난 2007년 김남일과 3년여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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