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절도, 무면허·음주 운전 혐의로 육군 병장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문 병장은 이날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도로에서 긴급상황으로 출동해 시동을 걸어놓은 구급차를 훔쳐 약 15m 가량 운전하다 길가에 주차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말년 휴가를 나왔다가 술에 취해 운전면허증도 없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A씨는 119구조대원에게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음주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A씨를 헌병대에 인계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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