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 구급차 탈취…차량 2대 잇따라 들이받아

▲ 말년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이 음주 상태로 구급차를 탈취했다. 연합뉴스
▲ 말년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이 음주 상태로 구급차를 탈취했다. 연합뉴스
말년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이 음주 상태로 구급차를 탈취해 무면허로 운전하다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절도, 무면허·음주 운전 혐의로 육군 병장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문 병장은 이날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도로에서 긴급상황으로 출동해 시동을 걸어놓은 구급차를 훔쳐 약 15m 가량 운전하다 길가에 주차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말년 휴가를 나왔다가 술에 취해 운전면허증도 없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A씨는 119구조대원에게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음주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A씨를 헌병대에 인계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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