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양극화 심화, 순이익 85% 상위 10개사 차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1분기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75개사로 지난해 162개사 대비 13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사는 연중 신설 39사, 폐지 18사,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 8사 등을 합해 총 175사로 집계됐다. 겸업 투자자문사는 172사로 운용사 128사, 증권사 31사, 선물사 2사, 은행 11사다.
1분기 기준 투자자문사의 임직원 수는 1천194명으로 작년 1천168명 대비 26명(2.2%)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 자문)는 13조3천억 원으로 작년 15조8천억 원 대비 2조5천 원 감소(△15.8%)했다.
일임계약고는 8조5천억 원으로 작년 대비 3천억 원(△3.4%) 줄었고, 자문계약고는 4조8천억 원으로 작년 대비 2조2천억 원(△31.4%) 감소했다.
2017년 4월~2018년 3월 중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985억 원으로 전년동기(347억 원) 대비 638억 원(183.9%)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고유재산운용이익 및 수수료 수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고유재산 운용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감소·정체상태에 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투자자문사 당기순이익의 85%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에 따라 중소형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이에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고유재산 투자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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