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 다음달 8일까지 10살 제주소년 전이수 군의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 열어

▲ 꼬마악어 타코
▲ 꼬마악어 타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어떨까.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10살 제주소년 전이수 군의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이 열리고 있다.

2008년 출생인 전이수 군은 현재 제주도에 살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지금까지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 등 총 3권 동화책을 펴내기도 했다.

 

특히 동화책에는 환경파괴,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의 모습, 장애와 입양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 우리 사회 속 현실적인 문제들이 담겨 있다.

 

꼬마악어 타코에서는 파괴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세상의 모습을 꼬마 악어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걸어가는 늑대들에서는 늑대의 시선에서 기계에 의존해 점점 무기력해지고 게을러진 현대인들을 꼬집었다. 새로운 가족에서는 입양,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글과 화려한 색감을 통해 코끼리로 표현해냈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는 3권의 동화책에 실린 그림과 글들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가족’을 주제로 그린 신작회화까지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갤러리 일산점 관계자는 “이수의 그림에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힘이 있다”면서 “더욱이 따뜻한 감성과 세상을 향한 메시지들은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전시”라고 말했다.

▲ 새로운 가족
▲ 새로운 가족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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