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7일 고속도로TG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7일 경기남부지역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6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번 일제단속은 지난달 30일 새벽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에서 벤츠승용차 운전자가 만취상태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충돌, 택시 승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다음날인 5월31일 도내 12개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93명이 적발되는 등 음주운전이 되풀이되고 있어 추진되는 것이다.

 

경찰은 이번 일제단속을 위해 교통경찰, 교통기동대, 고속도로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지, 행락지 이용객들의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간ㆍ장소 구분없이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음주사고는 지난 2015년 181건, 2016년 160건, 지난해 165건으로 매년 15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해 발생한 165건의 고속도로 음주사고의 발생 시간을 보면 0시에서 2시 사이 28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2시~4시 24건, 4시~6시 20건 순이었다.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도 11건이 발생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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