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이재명-남경필 당선가능성 격차 38.9%p… 7.4%p 좁혀져

李 66.4·南 27.5% 2차 조사 ‘2.4배’
당지지도 차이도 11.8%p 줄어들어
10명 중 9명 “반드시 투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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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2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간 당선가능성 격차가 2.4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주일 전에 실시된 1차 여론조사 당시 2.9배에 비해 7.4%p 좁혀졌고, 정당지지도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간 막판 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당선가능성

이번 2차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6.4%, 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27.5%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1.6%, 정의당 이홍우 후보·민중당 홍성규 후보 각 0.3%, 없음·잘모름 각 1.0%, 3.1%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 후보와 한국당 남 후보간 당선가능성 격차는 38.9%p로, 1차 조사 때와 비교해보면 7.4%p 좁혀진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1차 조사에서 민주당 이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70.3%, 한국당 남 후보는 24.0%로, 46.3%p의 격차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2차조사에서 민주당 이 후보는 40대(74.7%)에 이어 50대(71.0%), 19~29세(69.3%)와 30대(66.9%), 60세 이상(50.4%)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한국당 남 후보는 60세 이상(39.7%)에 이어 30대(28.1%), 50대(24.8%), 19~29세(24.4%), 40대(19.9%) 순이었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서해안권역이 72.6%로 가장 높았고, 경의권역 67.5%, 경원권역 66.5%, 경부권역 64.5%, 동부권역 57.7%를 각각 기록했다. 남 후보는 △동부권역 37.1% △경부권역 28.4% △경의권역 27.9% △경원권역 22.5% △서해안권역 22.3%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이번 2차조사에서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59,0%, 한국당 정당지지도는 20.9%로, 양 정당간 격차는 38.1%p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1%,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0.4%였으며, 기타 1.8%, 없음·잘모름 각 3.7%, 0.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지지도 차이를 1차 조사와 비교해 보면 11.8%p가 줄어든 것이다.

 

앞서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최대허용오차 ±3.5%,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66.5%, 한국당은 16.6%로 49.9%p 격차를 보인 바 있다.

 

이번 2차 조사 정당지지도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원권역이 66.5%로 가장 높고, 서해안권역 66.1%, 경의권역 58.6%, 경부권역 55.0%, 동부권역 51.1%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한국당은 동부권역이 27.4%로 가장 높은 데 이어 경부권역 24.9%, 경의권역 20.9%, 경원권역 18.0%였고, 서해안권역이 13.3%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 40대, 5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 72.3%와 62.7%, 63.7%, 54.5%로 50%가 넘은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9.2%와 21.5%, 13.8%, 20.6%에 머물렀다. 60세 이상은 민주당 43.8% vs 한국당 37.9%로 5.9%p 오차범위내를 기록했다.

■투표의향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93.2%,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4.8%로, 98.0%가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1.2%에 불과했고, ‘잘모름’ 0.8%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96.9%로 가장 높았고, 50대 94.2%, 40대 92.0%, 60세 이상 91.9%, 19~29세 91.1%로 나타나는 등 모든 연령대가 90%가 넘었다.

권역별로는 동부권역(96.2%)에 이어 경부권역(95.0%), 경의권역(93.9%), 서해안권역(90.0%), 경원권역(88.9%)로 집계됐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 3천107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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