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삼성바이오 사안, 최종결정은 공정·신속하게”

대심제 적극 활용 예정, 부정확한 정보 누설 방지 당부

금융위_180607_증선위_삼성바이오로직스_PR_001.jpg
▲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증권선물위원회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증선위는 7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안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 조치안과 관련해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증선위에 제출된 감리위원회 심의결과에는 치열했던 논의내용이 잘 담겨 있고, 회의 운영에서도 과거에 비교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결정할 수 있는 역사적인 시험대 앞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심의에 임할 것”이며 “증선위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객관적 사실 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증선위는 회사와 회계법인에게 해명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는 차원에서 심의에 필요한 범위에서 대심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심의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 세 명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뿐만 아니라 조사대상인 회사와 회계법인이 앞으로 심의과정에서 사안의 실체가 파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누설되는 경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