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3조2천억원 증가…국고채 금리는 하락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채권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사상 최대치인 108조4천억 원이다. 전월 대비 3조2천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2조1천억 원, 통안채 3조1천억 원 등 총 5조3천억 원을 순매수했다.
금투협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역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스왑 포인트 역전 폭의 지속으로 외국인 재정거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2천억 원 줄어든 61조2천억 원이었다. 회사채, 통안증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줄고 국채 발행은 늘었다.
채권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금액인 순발행액은 21조4천억 원으로 채권 발행 잔액도 사상 최고인 1천900조 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6건, 2조7천600억 원으로 우량기업의 금리 인상 전 발행 수요가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6천740억 원, 참여율은 314.4%였다.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는 대외 요인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되면서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다가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장을 나타내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