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 7월 상용화 예정

도입후에도 기존 공인인증서 모두 병행해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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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BankSign)’이 오는 7월 상용서비스 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시스템 적용을 위해 사원은행과 함께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해왔고 컨소시엄을 통해 ‘뱅크사인’을 오는 7월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뱅크사인’은 공개키(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인증 기술,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폰 기술 등 첨단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전자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우수한 인증서비스이며, 은행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첫 번째 공동사업이라는 의의가 있다.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의 장점으로 ▲합의 및 분산저장을 통해 인증서 위·변조 방지 ▲개인키(전자서명생성정보)를 스마트폰의 안전영역에 보관하고 항상 휴대함으로써 개인키 복제, 탈취 및 무단사용 방지 ▲스마트폰 앱 인증을 통해 모바일뱅킹과 PC 인터넷뱅킹 모두 이용 가능 ▲인증서 유효기간을 3년으로 확대해 인증서 갱신에 따른 불편 경감 등을 들었다.

뱅크사인 시행 초기에는 은행권부터 이용을 시작하지만,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기관 등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뱅크사인’ 도입 후에도 뱅크사인과 기존 공인인증서 모두 병행해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은행권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금융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자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은행연합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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