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흐름 거스르려는 기득권 세력에게 강력한 경고 보내달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구리시 돌다리사거리에서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등과 손을 들어 인사하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구리시 돌다리사거리에서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등과 손을 들어 인사하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자신에 대한 공세가 거세진 것과 관련, “세상의 변화를 가로막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려는 기득권 세력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 세력은 끊임없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인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 지금 이재명에게 가해지는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도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반(反)이재명 기득권 연합에 있어 이재명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라면서 “적폐청산을 누구보다 앞장서 외쳐왔고, 기득권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적폐를 옹호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이 기득권 연합의 공세는 끝내 좌절될 것”이라며 “공정한 세상을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번 경기도 선거는 촛불혁명의 경기도 판”이라고 규정한 뒤 “기득권 세력의 편에 서서 적폐를 옹호할 것이냐, 국민의 편에 서서 적폐와 맞설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꿈과 이재명의 꿈은 다르지 않다”며 “저 이재명의 꿈은 공정한 세상, 누구나 실질적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가 넘치고 인권이 존중되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 세력과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싸울 것”이라면서 “표로 대통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 것처럼 투표로 경기도를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주어진 모든 권한을 오직 도민을 위해 공정하게 행사하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 경기도를 소외된 서울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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