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16일 화성 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찾아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 모습 1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화성을 찾는다.

 

16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고흐와 동생 ‘테오 반 고흐’ 형제가 주고 받은 약 9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 6개월 후, 동생 테오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고흐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며 형과의 기억을 더듬으며 극을 풀어간다.

 

공연에서는 고흐가 남김 명작들도 만날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 ‘감자를 먹는 사람들’ ‘자화상’ ‘해바라기’ ‘까마귀가 있는 밀밭’ 등 고흐의 대표작 50여 점이 3D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무대 위에 구현된다. 첨단 3D기술로 고흐의 그림을 담은 영상은 단순한 무대 장치가 아닌 고흐의 삶과 의식 세계를 담아내는 역할을 하며 극의 이해를 돕는다.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 모습 2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곡에 참여한 뮤지컬 넘버도 화제다. 두 사람의 편지 내용을 가사로 삼아 기타와 키보드를 중심으로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구성을 활용해 락, 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작품의 맛을 더했다.

 

이날 고흐 역에는 배우 김경수가 동생 테오 역에는 배우 박유덕이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의 재연과 초연을 함께해온 두 배우는 더욱 깊어진 연기와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아트홀 관계자는 “고흐는 살아생전 단 한 장의 그림 밖에 팔지 못했지만,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가 됐다”면서 “이번 공연은 가난하지만 가치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고흐의 삶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2016년 일본 도쿄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작품성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면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아트홀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