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기술로 9천200만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5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전기술의 직원 평균 급여가 9천228만 원이었다.
한국서부발전이 9천15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마사회(8천979만 원)ㆍ한국동서발전(8천950만 원)ㆍ한국감정원(8천939만 원)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감정원(9천536만 원)이었으며, 여자 직원은 한국조폐공사(8천435만 원)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기업 35개사의 전체 직원 수는 총 12만 1천696명으로 지난해(11만 7천511명)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직원이 많은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로 2만 7천576명에 달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1년 새 690명 증가했으며, 한국철도공사와 한국투지주택공사도 각각 622명과 383명 늘어났다.
반면 대한석탄공사(108명)와 한국석유공사(36명), 한국광물자원공사(21명) 등 3곳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대한석탄공사로 22.9년이었다. 한국조폐공사(22.0년)와 한국철도공사(20.3년)도 20년 이상이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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