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 25조3천억원 등 총 잔액 95조9천억원…ELS 잔액 59조6천억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1분기 중 ELS 등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금액은 31조7천억 원(상환 25조3천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파생결합증권의 1분기 말 잔액은 95조9천억 원으로 ELS(주가연계증권) 59조6천억 원, DLS(파생결합증권) 36조3천억 원이다. 전체 발행금액은 31조7천억 원, 상환액은 25조3천억 원이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투자자는 주가지수 또는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약정된 수익률을 얻는다.
DLS는 ELS와 기본적으로는 유사하나 기초자산으로 주가가 아닌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활용한다.
1분기 ELS는 증시 변동성 확대 등에 의한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23조4천억 원)이 증가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비중이 93.3%(21조8천억 원)로 절대적으로 높고 이 중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89.0%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 규모는 EuroStoxx50(19조2천억 원), H지수(15조7천억 원), KOSPI200(9조1천억 원), S&P500(9조1천억 원), Nikkei225(6조7천억 원) 순이다.
특히 H지수 기초 ELS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1조7천억 원→15조7천억 원)했다.
1분기 중 ELS 상환액은 18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24조 원) 보다 22.1% 감소했다.
DLS는 8조3천억 원이 발행(상환 6조6천억 원)돼 3월 말 기준 잔액은 36조3천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DLS는 주로 사모(82.3%)로 발행되고 원금비보장형 비중(51.9%)이 높은 편이다.
1분기 중 DLS 상환액은 6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6조4천억 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간담회 실시 등으로 기초자산 다변화, 자체점검 강화를 통해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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