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 ‘퇴촌토마토축제’] 토마토 바다에 풍덩… 새콤달콤 빨간맛의 유혹

22~24일 퇴촌면 공설운동장서 금반지 보물 담긴 ‘토마토 풀장’
셰프들이 펼치는 이색 요리대회 체험·공연·퍼레이드 등 흥미진진

▲ 퇴촌토마토축제 (4)
▲ 제16회 퇴촌토마토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토마토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인 ‘토마토 풀장’으로, 올해는 2곳을 운영한다. 광주시 제공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제16회 퇴촌토마토축제가 ‘멋!쟁이 퇴촌, 맛!쟁이 토마토’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퇴촌면 광동리 530번지)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토마토축제는 광주시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퇴촌토마토축제에서 최고 인기프로그램은 ‘토마토 풀장’이다. 토마토 풀장 2개소와 토마토 슬라이드의 체험비용은 1인 30분 기준으로 7천 원이다. 축제장 내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객에게는 퇴촌면 이장협의회에서 토마토 묘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놀이 시 필요한 수경과 여벌의 옷, 수건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특히, 토마토 풀장에서의 특별한 이벤트인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프로그램의 상품이 더욱 풍성해졌다. 보물이 들어 있는 토마토를 찾아내는 보물찾기 형식의 게임인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는 금반지 반돈을 비롯해 광주시산양산삼육성사업단 후원으로 ‘심봤다, 산양산삼’을 부제로 산양산삼 세트가 보물로 추가됐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해 23∼24일 1일 2회씩 총 4회에 걸쳐 확대 운영한다.

▲ 퇴촌토마토축제 (6)

◇ 토마토 먹거리, 맛을 더하다!

축제기간에 토마토를 색다르게 활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 개막일인 22일 오후 2시부터는 ‘토마토 국수 시식회’가 열린다. 토마토로 우려낸 육수와 열무로 맛을 낸 시원한 토마토 국수는 퇴촌토마토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인 만큼 선착순 700명에게만 무료로 제공한다.

 

23일 오전 10시부터는 ‘제2회 토마토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14명의 셰프가 토마토를 주재료로 한 요리로 실력을 겨루는 흥미진진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 1천 명에게 나눠 줄 스파게티도 준비되어 있어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까지 풍성한 맛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 새콤달콤 토마토 수확체험!

축제기간 중 토마토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인근에 위치한 토마토 농장에서 진행하며 체험비용은 1인 2㎏ 수확기준으로 8천 원, 5㎏은 2만 원이다.

 

행사장에서는 팔당호반을 배경으로 조성된 26만 4천㎡ 규모의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바로 수확한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시중가격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 중간 유통과정 없이 바로 수확해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물론 일반 완숙 토마토(슈퍼도태랑)와 방울토마토(미니찰), 대추토마토(지코노랑, 지코레드), 흙토마토(올메카) 등 다양하고 새로운 품종의 토마토를 맛볼 수 있다.

▲ 퇴촌토마토축제 (8)

◇ 퇴촌토마토처럼 풍성한 공연!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광주시 주민자치센터 우수 동아리와 지역 내 청소년 댄스동아리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축제장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22일 저녁에는 클래식과 국악이 함께하는 ‘토마토 열린 음악회’를 통해 초여름 밤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금 신동으로 알려진 만선초등학교 배효찬군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유명 연예인 공연(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 가수 박상철ㆍ유진표)과 가수 못지않은 실력자들의 경연대회인 토마토 가요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모듬북 공연, 마술쇼, 태권도시범 등 더욱 다채로워진 무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피자 도우쇼 퍼포먼스팀인 ‘미스터피자 드림팀’과 함께하는 ‘피자 도우쇼’와 광주시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가리는 ‘토마토 품평회’가 펼쳐진다.

◇ 환경사랑 사생대회, 토마토 퍼레이드 등 풍성한 부대행사 개최

축제기간 중인 23일에는 환경보존과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한 ‘환경사랑 사생대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도내 초등학생들이 퇴촌면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유롭게 그리며 환경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토마토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해 추억을 만드는 ‘토마토 퍼레이드’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

▲ 퇴촌토마토축제 (17)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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