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외과, 서울대 등 6개 대학과 함께 공공외교 교육 시범 학과 선정

인하대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외교역량강화 시범대학으로 뽑혀 국제화 인재 양성을 주도하게 됐다.

 

전국에서 7개 대학만이 선정됐는데 서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전북대·숙명여대와 인하대학이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외교통상부 자문위원인 정외과의 이진영 교수와 학과장 김정호 교수는 국제화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인천의 미래 인재 배출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 정외과는 앞으로 공공외교학 과목 개설, 사례연구,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고 인천지역 대학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 발표 대회와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사업의 목적은 외교관 중심의 전통외교 못지않게 국민참여형 공공외교의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량 강화에 두고 있다.

 

인하대 정외과는 전국에서 가장 국제화 역량이 탁월한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가 발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Pacific Focus는 2015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등급 학술지로 평가된 바 있고, 지금도 최상위 국제학술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해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창희 인하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공공외교를 담당하는 미 대사관 공보원과의 20년에 걸친 교류 경험을 활용해 수준 높은 공공외교 예비인력을 배출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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