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경기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훈정책방향 주제로 제39차 안보포럼 개최

“국가가 호국 영령·후손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수원 호텔캐슬서 39차 안보포럼 유영옥 보훈안보연구원장 강연

▲ 국가안보경기회 주최로 20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39차 안보포럼에서 김병순 국가안보경기회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초청강사인 유영옥 국가보훈안보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훈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시범기자
▲ 국가안보경기회 주최로 20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39차 안보포럼에서 김병순 국가안보경기회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초청강사인 유영옥 국가보훈안보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훈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시범기자
“국가가 국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애국심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호국 영령들과 그 후손들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유영옥 국가보훈안보연구원장은 20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39차 안보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훈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미국의 경우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가 마련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군인들은 조국을 위해서 두려움 없이 목숨을 바칠 수 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죽더라도 국가가 그 이후를 책임져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에 대한 보상 정책 등이 미진한 상황이다”라며 “하루 빨리 보상ㆍ보훈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원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민들에게 정부가 제대로 된 보상정책을 시행하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면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김용선 전 경기지사, 김진춘 전 경기도 교육감 등 내ㆍ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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