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가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화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윤은 어깨 뒤에 남겨진 알 수 없는 표식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유 모를 통증을 참아내고 있지만 과거에 대해 그 무엇 하나 기억한다.
어느날 자신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한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평화롭던 자윤의 일상은 모든 것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자윤의 주변을 맴돌며 날카롭게 지켜보는 남자 ‘귀공자’, 과거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사라진 아이를 찾던 ‘닥터 백’과 ‘미스터 최’까지. 그들이 찾는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고 아무리 부정해도 믿지 않는 그들. 서서히 조여오던 접근은 점차 강력한 위협으로 바뀐다.
영화는 신예 김다미를 비롯해 충무로의 떠오르는 배우 최우식,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조민수, 박희순의 가세로 시너지를 완성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궁금증을 낳았던 ‘자윤’ 역은 1천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다미가 맡았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들과 맞닥뜨리며 혼란에 휩싸이는 과정까지 자윤의 복합적인 면모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영와 <부산행>과 <옥자>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최우식은 ‘귀공자’로 분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조민수는 영화 <피에타>이후 4년만에 ‘닥터 백’으로 스크린에 복귀, 남다른 존재감으로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인다. 박희순은 ‘닥터 백’의 지시로 자윤을 쫓는 ‘미스터 최’ 역을 맡았다.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치열하게 자윤을 쫓으며, 팽팽한 긴장으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1천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최우식은 ‘귀공자’로 분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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