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 시흥, 임병택 당선자1
▲ 임병택 프로필

생년월일 : 1974년 7월29일

학력 : 전남대학교 법대 법학과 졸업

경력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

 

민선 7기 시흥시정을 이끌어 갈 수장에 젊은 피의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가 당선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임 당선인의 의욕에 찬 행보처럼, 용기와 담력있는 젊은이답게 시흥시의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은 많은 해양자원을 갖고 있는 곳으로 발전의 여지가 무궁무진한 곳이다. 보다 균형있고 짜임새 있는,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시흥 설계와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흥시의 4년 설계를 임 당선인에게 들어봤다.

-시민과의 약속,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

우선, 시흥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인사 올린다. 위대한 시흥시민께서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새로운 시흥시’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소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흥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더 갖게 해 달라는 간절한 희망, 잘 받들어 가겠다.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을 우리 시흥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자리, 교통, 교육, 복지 등 시민의 민생을 우선 돌보고 시흥시의 밝은 미래도 준비해 나가겠다. 사람이 그 도시의 브랜드로 생각한다. 저부터 우리 시흥시의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될 것을 시민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1등 시장이 되어 시흥시민을 섬기겠다.

-지자체장 중 전국 최연소, 수도권 최다 득표율로 당선됐다. 각오는.

6.13 지방선거 결과 전국 지자체장 중에서 최연소로 당선이 돼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흥시에 꼭 맞는 젊고 역동적인 시장을 시흥시민들께서 원하신 것 같다. 최연소 시장으로서 여론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이에 항상 직접 발로 뛰고 시흥 곳곳을 누비는, 시흥시민의 민생과 삶을 돌보는 일 잘하는 1등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국민들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뽑고 기적 같은 평화를 바라보며 자부심을 느끼듯, 시흥시민들 역시 내가 뽑은 시장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시흥, 임병택당선자 선거
▲ 시흥, 임병택당선자 선거

-당선인으로서 시정을 이끌어갈 시정철학이 있다면.

청와대와 국회, 경기도의회를 두루 경험하며 국정과 지방자치를 융합한 리더쉽을 배웠다고 감히 자부한다. 더불어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지방정부에서 충실히 이행할 자신이 있다.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돌보는 민생 중심의 정치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서의 시흥시 미래 비전 또한 갖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시흥시의 시작을 열겠다. 특히 정치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이라 믿는다. 공정하고 평등한 시흥, 선한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시흥, 아이들을 키우고 부모님을 모시는데 불편함이 없는 시흥, 자랑스러운 시흥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시흥시가 안고 있는 현안사항과 해결방안은.

시흥시는 내년이면 시로 승격 된지 30년이 되고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로 진입한다. 현재 4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5개 전철사업 등 급속한 인구증가와 발전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바다와 연접하고 녹색 자연환경 또한 수려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도시다. 하지만, 외적인 급속한 변화에 비해 행정의 대응 속도가 매우 느려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원도심 낙후화와 신도심 기반시설 부족이 동시에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수년째 정체중인 대중교통의 열악함은 여전히 주민들의 최대 불만사항이다. 새롭게 들어설 시흥시 지방정부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맞춤 행정력’을 갖춰야 한다. 민생의 우선순위인 획기적인 대중교통체계 마련, 주차장 확충, 일자리 창출,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및 상생 방안 등 민생 문제에 시 행정력을 집중시켜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선거기간동안 시흥은 시민이 주인임을 강조했다.

선거 슬로건 그대로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다. 시흥시민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항상 열린 귀로 소통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본다. 그 초안 작업으로 시장 인수위원회에 ‘시민 인수위원 100인’을 공개 모집했다. 임병택과 함께 시흥의 미래를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시민인수위원을 모셨다. 시흥시장으로 공식 취임이전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토론을 통해 임병택과 직접 시흥의 미래를 구상하게 될 것이다. 시민인수위원 100인에 선정되지 못하셨더라도 SNS(온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임병택과 소통하실 수 있다. 특히, 시민인수위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시정 방향 역시 시민 소통 채널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발전시키겠다. 시민과 함께 꿈꾸는 시흥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시흥은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다.

▲ 시흥, 임병택당선자 선거1
▲ 시흥, 임병택당선자 선거1

-공약중 우선 추진사항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민생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다. 서해선 개통과 연계한 광역ㆍ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체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교육인프라 문제 역시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 또한 문화 공간 확충, 시민사회와 연대한 안전 및 복지체계의 질적 성장, 소상공인ㆍ골목상권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겠다. 특히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학생안전을 위한 관내 모든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파견, 따오기 어린이문학관 및 동요길 조성 등을 실현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시흥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며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시흥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나아가 시흥이라는 원석을 잘 다듬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미래도시 시흥으로 만들어 나갈 비전을 갖고 있다. 시장직속 ‘4차산업혁명 미래준비위원회’를 설치해 미래 산업변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고 개발가용지에 ‘친환경 혁신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미래도시 시흥, 일자리모범도시 시흥, 청년이 몰려오는 도시 시흥’을 만들어 나가겠다.

-관내 개발가용지 활용방안은.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약 33만평에 고급일자리 약 10만 개가 만들어진다. 송도신도시도 연세대, 인천대와 바이오기업을 필두로 인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시흥은 이들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난개발의 그림자마저 드리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이제 시흥도 한국 최고의 두뇌집단인 서울대와 더불어 한국산업기술대와 경기과학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있다. 이들과 협력해 드넓은 개발가용지를 친환경적인 R&D 캠퍼스, 창업기업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칠 벤처캠퍼스, 4차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의 놀이터로 변모시키겠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과 창의적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할 나갈 것이다. 시흥시가 미래 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조업 혁신 및 연구개발지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힘쓰고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성남판교~시흥 혁신 테크노밸리~송도신도시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를 완성시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할 혁신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 시흥, 임병택 당선자 1234
▲ 시흥, 임병택 당선자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 동안 저의 손을 잡으며 때로는 당부를, 때로는 격려의 말씀을 주신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는 겸손하고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그리고 이제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시흥시민을 돌보는 시장이 되겠다.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한 점 아낌없이 쏟아 부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진짜 일하는 준비된 시장으로 보답하겠다.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낙선하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흥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큰 길을 함께 열어가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시흥=이성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