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독주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10대 전반기를 이끌 의장ㆍ당 대표 선거가 각각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장 경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서형열(구리1)ㆍ송한준(안산1)ㆍ장동일(안산3) 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부의장에는 김원기(의정부4)ㆍ문경희(남양주2)ㆍ송영만(오산1)ㆍ안혜영(수원11) 의원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당 대표의원에는 민경선(고양4)ㆍ염종현(부천1)ㆍ정대운(광명2) 의원 등 3명이 각각 입후보했다.
의장ㆍ부의장ㆍ대표의원에 출마한 3명은 모두 3선 의원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23∼26일이며 27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3명을 동시 선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제10대 도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최종선출된다.
제10대 도의회는 재적 의원 142명 중 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으로 구성, 민주당 독주 체제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다수당 몫인 의장은 민주당에 돌아가며 12명 이상의 의원으로 구성하는 교섭단체도 민주당만 꾸릴 수 있게 됐다.
12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선임과 상임위별 의원 배정 등 원 구성은 다음 달 23일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염종현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염 의원은 “10대 도의회가 경기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이자 남북평화협력시대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강하지만 유연한 도의회를 구현해 오직 도민들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의장 선거에 나선 송영만 의원도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반기 운영방안과 지역상담소 확대, SNS 활용 강화 등 대표공약을 제시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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