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재선 이언주(재선, 광명을)·김관영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 지역구 출신 여성 원내대표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2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 사령탑을 뽑을 예정이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3선, 인천 부평을)와 함께 경·인 지역 국회의원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주축이 되는 의미도 갖게 된다.
특히 이번에 새로 뽑힐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바른미래당 몫 국회부의장 한자리, 국회 상임위원장 두자리 등을 다른 당들과의 경쟁에서 안정적으로 가져와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22일 “40대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 당 혁신의 시작이다”면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자유한국당 심판 선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아예 존재감조차 없었다는 게 더 뼈아팠다”며 “진영을 넘어서는 국민 통합, 중산층 복원과 격차 해소, 혁신성장을 통해 더 강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합리적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분야 협상 전문 변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생경제살리기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주도한 전력이 있다. 통합 이후 바른미래당에서는 경제파탄대책위원장을 맡아 경제적 역량도 쌓았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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