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협업을 통해 한국의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6일 명지병원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의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요 클리닉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비영리 의료기관으로서 미국 내 병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평가에서 매년 1, 2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이다.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는 환자 진료에 있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이요 클리닉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헬스케어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명지병원은 한국 최초로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에 가입하고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명지병원은 메이요클리닉과의 공식적인 협업 관계를 맺음으로써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임상 자료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해졌다.
임상 자료에는 ‘AskMayoExpert’, ‘e컨설트’, ‘e보드(Boards)’, ‘Healthcare Consulting’, ‘그랜드 라운드’, ‘심포지엄’, ‘환자교육 정보 활용’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 의료진은 메이요클리닉의 진단 및 치료 정보의 가이드라인 데이터베이스 격인 ‘AskMayoExpert’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질환 진단과 치료에 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명지병원 환자들은 추가적인 비용 없이 e컨설트를 메이요 클리닉에 요청해 병원 방문 없이 특정 의사에게 수준 높은 협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명지병원 직원들은 그랜드 라운드, 심포지엄, 지속적인 의학교육(평생교육?보수교육) 등의 메이요 클리닉의 전문 개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요 클리닉과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 회원들의 지식과 명지병원의 전문성을 결합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3개 지역의 메이요 클리닉 캠퍼스에서는 6만 명에 달하는 협력 직원들이 연간 약 130만 명의 환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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