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 만료…연정 지렛대 조례발의 급증

제9대 경기도의회가 29일 제328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4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9대 도의회는 경기도와 연정(聯政)으로 주목받으며 의원발의 조례 건수가 8대 도의회(520건)의 2배가 넘는 1천71건에 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생활임금조례를 시작으로 어린이집전자파안심조례, 아파트공동공간금연조례, 공공임대상가조례 등 전국 처음으로 제정한 많은 조례는 다른 지방의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도의회가 2015년 4∼9월 31개 시·군별로 신설한 지역상담소는 도의원과 도민의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누리과정 사업비 편성을 둘러싸고 도와 마찰을 빚은 끝에 2016년 사상 첫 준예산 사태를 초래하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지만, 전국 최대 지방의회로서 역할을 원만히 수행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서 8명의 도의원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되며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제10대 도의회는 다음 달 10일 개회하는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재적 의원 수는 142명으로 9대 도의회 128명에 비해 14명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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