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JTBC4 '비밀언니' 녹화에서 한채영 선미 효연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비밀언니'는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고민 많은 동생과 같은 고민을 겪어 온 '인생 언니'가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한채영과 선미, 그리고 효연이 모여 술자리를 갖게 됐다. 세 여자는 동생들의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럽게 본인도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효연은 "그룹 '소녀시대'로 많은 활동을 했다. 정작 '효연'으로서는 한 게 없다. 그래서 언어, 작곡, 프로듀싱 등 배워야겠더라"라고 자신의 침체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채영은 "슬럼프는 순간적으로 오는 게 아니다. 어느 시점에선 꼭 오는 것"라며 "넘어갈 순 있어도 없어지진 않는 것 같다"라고 인생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모든 연예인의 고충인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선미는 "(댓글을) 다 본다. 요즘은 평가가 아닌 품평을 한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효연은 "예전엔 악성 댓글을 보면 욱했지만 이젠 상처를 덜 받는다"고 자포자기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채영은 "무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언니' 9회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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