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2019년)을 기념해 6개 분야에서 33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추진위원회와 수원시 각 부서가 발굴해 제안한 기념사업을 심의했다.
기념사업은 ▲시설조성(3개) ▲학술·전시(7개) ▲남북교류(2개) ▲기념식·문화행사(10개) ▲시민·교육(5개) ▲홍보운영(6개) 등 6개 분야다.
이중 ‘수원 3.1 항일독립운동 상징물(가칭) 건립’, ‘독립운동 탐방로 조성’, ‘수원지역 독립운동 강사양성·학습 지원’, ‘100주년 기념 청소년 역사토론대회’, ‘수원의 독립운동가 다룬 창작 뮤지컬 제작’,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참여행사(수원 그날의 함성·모두를 위한 나라)’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수원 3.1 항일독립운동 상징물은 시민 성금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개인·단체·기업을 대상으로 모금하며, 참여자는 ‘100주년 기념사업 백서’에 이름이 등재된다. 독립운동 탐방로는 ‘교동권역(근대 신작로를 걷다)’, ‘서둔동권역(농업 역사의 길)’, ‘수원화성권역(항일운동의 길)’, ‘수원천변권역(장터 문화의 길)’ 등 4개소에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련 부서와 추진위원회는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과 추진위원회 분과위원회(조직·학술·교육·홍보·행사분과위원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제안한 사업 중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기념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수원의 가치와 정체성이 살아있는 기념사업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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