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으로 42경기 연속 출루…‘6월의 최고 우익수’ 선정 영예

▲ 추신수가 2일(한국시간)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연합뉴스
▲ 추신수가 2일(한국시간)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볼넷을 얻어내며 42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연속출루 기록을 42경기로 늘렸다.

 

전날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좀처럼 출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와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도 삼진 아웃으로 침묵했다. 6회 4번째 타석에서 감을 잡은 추신수는 호쾌하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텍사스가 5대8로 뒤지던 8회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사비에르 세데뇨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극적으로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앞으로 2경기만 더 출루를 이어가면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선수 최장 43경기 출루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달 24경기에 출전해 안타 33개(홈런 6개 포함), 볼넷 20개를 골라내며 타율 0.347, 출루율 0.466, 장타율 0.621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6월 최고의 우익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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