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김순례 등 “구시대 매듭 짓자… 아름다운 결단을”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7명이 4일 김무성 의원의 사실상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규환·김순례·성일종·윤상직·이종명·이은권·정종섭 의원 등 초선 의원 7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구시대의 매듭을 짓고 새 인물들이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할 분들의 아름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아름다운 결단으로 책임져야 할’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공천권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복당파의 좌장격인 김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과 소속 의원들에게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구나 비례에서 단 한명도 추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또한 김 의원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이야기하자’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미래를 논하고 상대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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