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81명 대상, 간부·사병 맞춤형 교육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육·해·공군 재정 장교 81명을 대상으로 금융연수를 시행한다.
군 재정 장교 연수는 군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는 재정 장교 등의 금융이해도와 강의능력을 높여 각 군의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재정 장교는 공인회계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영 경제학을 전공한 장교로서 각 군에서 예산, 급여 관리 등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연수를 수료한 391명의 재정 장교는 각 부대의 금융교육 강사가 돼 총 8만4천여 명(1천161회)의 군 장병에게 금융교육을 하는 등 군 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군 장병의 금융이해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연수내용은 군 간부와 사병들의 금융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과 강의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
간부의 경우, 직업군인들의 생활 방식(잦은 근무지 변경, 조기 은퇴 가능성 등)을 반영한 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은퇴준비 등을 다룬다.
사병 교육 내용은 젊은 군인들에게 꼭 필요한 미혼기 재무설계, 학자금 대출 관리, 위험관리 등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또, 간부·사병 모두에게 필요한 금융사기 대응요령, 불법 사금융피해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를 수료한 재정 장교가 원격지 근무 등으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 장병에게 금융교육을 함으로써 군 전체로 금융교육이 확산하는 낙수(落水) 효과가 기대된다.
군 장병의 특성이 반영된 금융교육을 함으로써 군 장병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금융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금감원은 군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병급여 인상 등 군의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여 교재,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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