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858건 64명 사상 지난해 동기 比 부상자 16명이나 늘어
재산피해액 160억… 1년전 比 83.7%↑ 운서동 기내식 공장 불 등 대형화 원인
올해 인천의 화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2018년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858건의 화재가 발생해 64명(사망5, 부상 59)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인명피해는 지난해 인명피해(사망 5명 부상 43명)보다 부상자가 16명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인명 피해는 운서동 기내식 제조 공장 공사장화재(부상 5명)와 부평동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현장 화재(사망 2, 부상 5)에서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도 총 1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7억4천625만원보다 83.7% 증가했다.
지역별 화재발생건수는 서구가 전년대비 22건 증가한 171건, 남동구 26건 증가한 154건, 부평구는 4건이 증가한 108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천시 전체 화재의 5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인구 1만명 당 화재 발생률을 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강화군 10.6?, 옹진군 8.7?로 나타나 화재 사고가 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큰 화재도 자주 발생했다.
특히 서구지역에서는 대곡동 A목재, 석남동 B흥업 화재, C 화학 화재 등으로 55억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65억4천만원을 넘어 전년도 대비 5배 이상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
중구도 D기내식 제조 공장 공사장 화재로 약 55억의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대비 19배가 넘는 61억6천만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화재피해의 주요 원인은 공사장과 산업체로 이는 점차 복잡·대형화 되는 화재 추이와도 연관련 것으로 개인의 안전의식 문제를 넘어 사회,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라며“인천소방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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