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2018 하반기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대상 도서관 4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선정된 작은도서관 개소당 최대 17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지원 선정을 위해 도서관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육아부터 노인 세대를 아우르는 그림책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주제별 캠프, 학부모나 노년층을 위한 책읽기ㆍ시 읽기ㆍ글쓰기 등이 이어졌다.
특히 ‘남양주 단비 작은도서관’은 그림책을 읽고 함께 소통하면서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택 효성백년가약 작은도서관’은 자원봉사자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독서를 매개로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문화 공감의 장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책과 문화를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삭막한 도시생활과 단절된 아파트 문화에서 따뜻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작은도서관 사업에 선정된 42곳을 대상으로 12일 경민대학교 창업관에서 사업내용과 예산 집행기준, 제출서류 등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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