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블랙핑크 지수, 한우 ♥ '러블리 에이스' 입증

▲ MBC '뜻밖의 Q' 방송 화면 캡처. MBC
▲ MBC '뜻밖의 Q' 방송 화면 캡처. MBC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독보적인 한우 사랑을 표출하며 '러블리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뜻밖의 Q'(기획 강영선 연출 최행호 채현석) 11회에서 "벌써부터 에이스인 오늘의 지수입니다"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수는 첫 코너인 '보디 싱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너무 떨"라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수의 설명에 앞서 유세윤과 허경환, 이수근이 차례로 문제를 맞히며 퀴즈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지수의 차례에서 그녀의 미모에 반한 허경환이 "안 맞히고 계속 보고 있으면 안 될까요?"라고 문제를 포기했다. 

전현무팀은 처음부터 표현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며 고전했다. 그 중에서도 전현무는 열심히 가사를 몸으로 설명했음에도 팀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헤맸다. 은지원과 승관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문제를 연속으로 맞혔다. 총 4문제만 맞히며 박 여섯 개를 적립했다. 보다 못한 은지원이 전현무가 패스한 문제를 풀려고 했지만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이라는 가사에 은지원 역시 포기했다.

'이모티콘 퀴즈'에서 이수근은 "누가 맹활약했죠 저희 팀에선?"라고 물었다. 지수는 "저요 저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수는 이를 입증하듯 Q플레이어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제를 맞힌 것이다. 지수는 '나 어떡해'를 맞히고 기분 좋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현무는 "이 곡을 어떻게 알아요?"라고 질문하자 "비밀이에요"라고 귀여운 밀당을 해 미소를 유발했다.

은지원은 물총을 들고 있는 이모티콘을 보자마자 정답을 외치러 나갔다. 상대팀 팀원인 지수에게로 향하면서 "너희 노래야~"라고 정답을 양보했다. 지수는 은지원 덕분에 문제를 맞히며 스페셜 무대까지 마쳤다.
 
마지막 코너인 '아는 만큼 부르는 노래'에서는 개가수로 유명한 허경환이 뜻밖의 구멍으로 등극, 혼자만의 싸움을 벌였다. 이번 주 메들리 곡 출제자인 팝페라 그룹 듀에토는 성악으로 다져진 고급스러운 출제로 시청자들의 고막을 뻥 뚫어줬다. 지수는 단 한 번도 불안한 구간 없이 시원시원하게 클리어했다. 반면 가장 어려운 구간에 당첨된 허경환의 마음은 꽉 막혀버렸다.

지수는 땀을 비오 듯 흘리는 허경환에게 가사 하나하나 천천히 가르쳐줬고, 유세윤은 그런 허경환을 풀어주기 위해 성악 창법으로 나 홀로 오페라 공연을 펼쳤다. 그럼에도 허경환은 3연속 오답을 내 팀에 상관없이 모두가 허경환의 파트를 알려주며 Q플레이어 대통합의 장을 만들었다.

허경환은 계속되는 오답에 "저 안 나온 것처럼 편집할 수 있죠"라고 자체 편집을 요구했다. 은지원은 "경환아 네가 이상한 게 아냐. 한 코드에 여러 곡이 들어가있기 때문에"라고 허경환을 다독였다.

연속 오답을 낸 허경환은 박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돈 스파이크에게 박을 시원하게 맞으며 오답 트라우마를 씻었다. 대망의 MVP는 틈틈이 한우 사랑을 방출하고 "나의 맹활약"이라고 자신을 어필한 지수가 만장일치로 지목됐다. 그토록 원하던 MVP가 된 지수는 녹화가 끝나고 나서도 매니저에게 자랑하며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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