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 찬성 47.6% vs 반대 43.9%”

▲ 조현우.연합뉴스
▲ 조현우.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과 철벽 방어로 대한민국 골문을 든든히 지켜낸 조현우(대구FC)와 같은 운동선수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를 놓고 국민들의 찬ㆍ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운동선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 포인트)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47.6%로 조사됐고. 반대 의견은 43.9%로 집계됐다. 8.5%는 ‘잘모른다’고 답했다.

 

리얼미터는 16강에 진출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조사(찬성 52.2%-반대 35.2%)에선 찬성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으나 이번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고 설명했다.

 

▲ 손흥민.연합뉴스
▲ 손흥민.연합뉴스
성별로는 남성(찬성 50.1%-반대 43.8%)이 찬성의견이 높았고, 여성(45.1%-44.0%)에선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1.4%-반대 33.6%)과 50대(50.1%-46.0%)에서 찬성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고, 40대(43.3%-50.6%)에서는 반대 응답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찬성 45.5%-반대 46.8%)이 팽팽히 맞?고, 서울(찬성 57.6%-반대 32.5%)과 광주·전라(48.1%-43.8%), 대구·경북(44.5%-38.9%)은 찬성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45.9%-51.4%)에선 반대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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