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함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성공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해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성공했다.
전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연속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날도 1회초 첫 타석부터 볼티모어 우완 선발 미겔 카스트로에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내며 51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회초에는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7회초 라이트 주니어의 7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시즌 18호인 솔로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9회초 2사에서 볼넷을 추가로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로써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베이브 루스의 연속 출루와 동률을 이루며 후반기에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달성한 5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5대6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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