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출신 태극전사 126명, AG 6회 연속 준우승 견인한다

경기, 24종목 86명 출전 확정…인천, 17종목 40명 참가

▲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경기도와 인천시 소속의 향토 태극전사들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아경기대회(8월 18일~9월 2일)에서 대한민국의 6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달성을 위해 앞장선다.

 

17일 대한체육회와 경기도ㆍ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는 경기도 86명, 인천시 40명 등 총 1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포함된 남녀 축구와 농구, 야구, 배구 등을 합하면 실제 인원은 이보다 더 많다.

 

먼저 경기도는 24개 종목에 걸쳐 8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성남시청과 평택시청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남녀 하키가9명으로 가장 많고, ‘메달밭’ 태권도, 유도와 수영(수구 포함) 3종목이 나란히 8명 씩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육상이 6명, ‘효자종목’ 펜싱이 5명, 배구(비치발리볼 포함)ㆍ핸드볼ㆍ볼링이 각 4명, 역도ㆍ롤러ㆍ세팍타크로 각 3명, 체조ㆍ조정ㆍ정구ㆍ테니스ㆍ레슬링ㆍ자전거 각 2명, 사격ㆍ근대5종ㆍ양궁ㆍ철인3종ㆍ우슈(이상 1명) 순이다.

 

이는 4년전 인천 아시안게임 105명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한민국 선수단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임원도 8개 종목에 걸쳐 10여명이 대한민국 대표팀 지도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17개 종목에 걸쳐 40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선수단 가운데는 역시 남녀 하키가 10며으로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고, 뒤를 이어 복싱ㆍ소프트볼ㆍ세팍타크로ㆍ요트ㆍ산악이 각 3명, 핸드볼ㆍ수영ㆍ테니스ㆍ승마ㆍ스쿼시 각 2명, 자전거ㆍ역도ㆍ패러글라이딩ㆍ사격ㆍ볼링 각 1명이다.

 

팀별로는 인천시체육회 소속이 23명으로 가장 많으며, 인천시청 소속이 11명으로 두 번째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경기도와 인천시 출신 선수들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선학ㆍ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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