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인수위 30일간의 여정 끝… "경기혁신교육3.0시대 활짝 열리길"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인수위원회인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가 19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경기교육청에 제안하는 비전, 목표, 정책방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인수위원회인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가 19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경기교육청에 제안하는 비전, 목표, 정책방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경기도 교육의 미래 지향점을 그리던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교육다운 교육’이 3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재정 교육감 2기’에 비전ㆍ정책 방향 등을 제안했다.

 

인수위가 제안한 주요 정책은 ‘학생 주도 교육’, ‘혁신교육 거버넌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으로 축약되며, 이러한 정책을 실현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과 통일세대 교육을 선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문병선 인수위원장은 “지난 4년을 성찰하고 앞으로 4년의 경기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교육다운 교육’의 핵심은 이재정 교육감 1기의 ‘학생 중심ㆍ현장 중심’을 넘어,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경기혁신교육3.0’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조직 혁신, 미래교육, 공약이행, 교육자치 및 소통 등 4개 분과와 평화통일교육, 청소년 등 2개 특위로 구성된 인수위는 이날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며 분과별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행정조직 혁신 분과는 ‘교육청 조직혁신’ㆍ‘경기도교육인재개발원(가칭) 및 교육시설안전관리원(가칭) 설립’을 ▲미래교육 분과는 ‘수업혁신을 넘은 교육과정혁신’ㆍ‘미래교육 환경 구축’ㆍ‘현장체험교육기회 제공’을 주요 과제로 꺼냈다. ▲공약이행 분과는 ‘경기혁신교육3.0 실현’ㆍ‘무상교육 단계적 확대’ㆍ‘학생 중심의 학교 공간 재구성’을 내세웠다. 특히 경기혁신교육3.0 완성을 위해 현재 541개인 혁신학교를 임기 내 9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시민권 보장(선거연령 하향, 정당가입 연령제한 폐지 등)을 위해 법 개정을 추진,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 요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교육자치 및 소통 분과는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ㆍ‘교원업무 정상화’ㆍ‘교권보호지원단(가칭) 설치ㆍ운영’ 등을 제안했다. 교장 공모제를 확대하고 이 선발과정에 교직원과 학생(중학생 이상), 학부모가 참여하는 배심원단을 운영하자는 구상이다.

 

▲평화통일교육ㆍ청소년 특위는 각각 ‘평화통일혁신교육 특성화 지구(가칭)를 지정해 평화통일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보급하자’는 의견과, ‘몽실학교를 확대하자’는 등의 의견을 냈다.

 

문 위원장은 “이재정 교육감 2기는 앞으로 4년 동안 학생과 현장이 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 ‘학교 민주주의’와 ‘학교 자치’를 주도적으로 구현하는 ‘교육다운 교육’을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교육다운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희망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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